OpenClaw vs Hermes Agents: "잘하는 AI” vs “점점 더 잘해지는 AI"

OpenClaw vs Hermes Agents: "잘하는 AI” vs “점점 더 잘해지는 AI"

AI Agent 쪽을 조금이라도 파봤다면 한 번쯤은 OpenClaw를 들어봤을 거다.

예전에는 OpenClaw가 꽤 상징적인 존재였다.
“이제 진짜 AI가 대신 작업한다”는 느낌을 처음 체감하게 해준 쪽이기도 했고,
툴 연결해서 자동화 돌리는 구조도 굉장히 직관적이어서 많이들 썼다.

나도 처음에는 OpenClaw 스타일 구조를 많이 따라갔다.
입력 받고 → 계획 세우고 → 실행하고 → 결과 내는 흐름.
이게 너무 깔끔하고, 실제로 잘 돌아갔다.

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약간 이상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.
“이거 왜 매번 똑같이 다시 하지?”

같은 작업을 반복하는데도, 항상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었다.
분명 이전에 했던 작업인데, 전혀 활용이 안 된다.
결국 orchestration은 잘 되는데, 쌓이는 게 없다는 느낌이 계속 들었다.

OpenClaw는 확실히 잘 만든 실행 엔진이다.
툴 연결도 좋고, 흐름도 명확하고, 결과도 잘 나온다.
그런데 딱 거기까지다.
잘 실행은 하는데, 그 다음이 없다.

그러다가 Hermes Agents 쪽을 보게 됐다.
처음에는 “이거 뭐가 다른거지?” 싶었다.
겉으로 보면 비슷하게 작업도 하고, 에이전트 구조도 있고 해서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.

근데 실제로 구조를 보면 완전히 다르다.
Hermes는 작업을 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,
작업 결과를 저장하고, 그걸 기반으로 “스킬”을 만들어낸다.
그리고 다음 작업에서는 그 스킬을 활용한다.

이걸 한두 번 돌려보면 차이가 잘 안 느껴진다.
근데 반복 작업을 몇 번 하다 보면 확실히 체감된다.
“어? 이거 점점 빨라지는데?”

단순히 캐싱 느낌이 아니라, 아예 접근 방식 자체가 바뀌는 느낌이다.
같은 문제를 더 짧은 경로로 풀려고 한다.
여기서 아, 이건 OpenClaw랑 완전히 다른 계열이구나 싶었다.


정리하면 이런 느낌이다.
OpenClaw는 요청을 잘 처리하는 시스템이다.
Hermes는 경험을 쌓으면서 점점 더 잘 처리하게 되는 시스템이다.

이 차이는 생각보다 크다.

OpenClaw는 계속 “지금 이 작업”만 잘하면 된다.
Hermes는 “앞으로 더 잘하기 위해 지금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”까지 포함한다.

그래서인지 Hermes는 단순한 도구라기보다는,
계속 운영되는 시스템에 가깝다.

요즘 보면 OpenClaw 쪽은 예전만큼 임팩트가 크지는 않은 것 같다.
물론 여전히 잘 만든 구조고, 특정 상황에서는 여전히 좋은 선택이다.
특히 빠르게 자동화 만들고 싶을 때는 여전히 강하다.

근데 흐름 자체는 조금 바뀌고 있는 느낌이다.
단순히 “잘 실행하는 에이전트”보다는,
“점점 더 잘하게 되는 에이전트” 쪽으로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.
Hermes 같은 접근이 그 방향에 더 가까운 것 같고.

결국 선택 기준은 명확하다.
빠르게 결과 내고, 다양한 툴을 연결해서 작업 처리하는 게 중요하면
OpenClaw가 맞다.

근데 반복 작업이 많고,
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효율적으로 만들고 싶다면
Hermes 쪽이 훨씬 잘 맞는다.

개인적으로는 이걸 이렇게 정리하고 있다.
OpenClaw는 지금 당장 일을 잘하는 시스템이고,
Hermes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잘하게 되는 시스템이다.

솔직한 후기로는 에르메스 에이전트 강추!!

에르메스 에이전트